제목 : 마의 산 상, 하 지은이 : 토마스 만 출판사 : 을유문화사 리뷰 어머니는 나를 보고 세 살 난 아이 물가에 내놓은 것 같다고 말씀하셨다. 내 나이가 몇인데 아직도 그런 소리를 하느냐고 따져 물었더니, 내가 하는 일이 영 미덥지 않아서 마음이 놓이지 않는다나. 나는 어머니께 신뢰를 주지 못하는 자식인 것일까. 자식이 아무리 나이를 먹고 자라도 부모한테는 어린애라는 말이 있다. 어머니는 나를 못 믿어서가 아니라, 내가 아무리 몸이 크고 나이 들어도 항상 애처럼 보여서 그렇게 말씀하셨던 것은 아닐는지. 나는 더는 어리지 않고, 이제 세상의 옳고 그름을 판단할 나름의 기준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막 사회에 발을 디딜 때까지만 해도 생각이 영글지 않았고, 그러한 기준이 제대로 확립되지 않았다. 지금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