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노마드 지은이 : 앤서니 새틴 출판사 : 까치 리뷰 우리가 배우는 역사는 정착민의 역사이다. 정착민들은 오래전부터 이 땅에 터를 잡고 찬란한 문명을 꽃피웠다. 정착하지 않고 방랑하는 자들을 우리는 오랑캐라 부르며 업신여겼다. 정착민의 관점에서 유목민은 툭하면 정착민의 땅에 쳐들어와 약탈, 파괴, 방화, 살인을 일삼는 야만인이었다. 정착민에게 유목민은 눈엣가시 같은 존재였을 것이다. 그러니 유목민이 곱게 보였을 리 만무하다. 정착민은 유목민이 이룩한 업적을 평가절하하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그래서인지 우리가 배우는 역사에서 유목민은 철저히 배제되었다. 정착민의 역사 속 유목민은 노략질이나 해 대는 훼방꾼에 지나지 않는다. 하지만 유목민이 야만적일 것이라는 생각은 편견에 불과하다. 유목민이 살던 곳..